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7일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에서 물관리 혁신을 위한 7대 핵심과제를 소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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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마실 수 있는 수준의 물의 비율)을 유럽 수준인 90%까지 끌어올리겠다"
박재현 사장은 15일 대전 대덕구 수자원공사 본사에서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은 물관리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행사는 기후변화, 그린·디지털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재편 등 새로운 기준과 표준이 부상하는 시대에 맞게 물관리도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이를 위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 탄소 중립 물관리, 미래 물순환 도시 등을 7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2025년까지 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의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달성한다. 2030년까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상수도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의 음용률을 유럽 수준(90%)까지 높인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물순환 관리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국가 물데이터 표준화 및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해 물관리 의사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복잡한 뉴노멀 시대를 맞아 환경과 생태 가치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물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며 "그린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글로벌 물관리 스탠더드를 주도해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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