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471951 0042020071561471951 01 0101001 6.1.15-RELEASE 4 YTN 0 true true false false 1594817788000 1594818010000

이해찬, 닷새 만에 "통절한 사과"...통합당 "영혼 없는 반성"

글자크기

이해찬, 닷새 만에 박원순 성추행 의혹 직접 사과

침묵·'대리 사과' 논란까지 여론 악화

이해찬 "부산·서울시장 공백 사태 책임 통감"

[앵커]
고(故) 박원순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지 닷새 만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통합당은 영혼 없는 반성일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민주당이 진상규명을 맡긴 서울시는 조사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결국, 고(故)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사건 초기 침묵 논란에 이어 진정성 없는 '대리 사과'만 내놨다는 지적까지.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닷새 동안 악화한 여론에 "뼈에 사무치는 절실함"까지 빗대며 뒤늦게 고소인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울러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대표는 이어 잇단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중도 공백 사태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 대표로서 너무 참담하고 국민께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하지만 성추행 의혹 진상조사만큼은 당이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박 시장이 고인이 된 만큼 현실적으로 당 차원의 조사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두고 통합당은 들끓는 여론에 못 이긴 영혼 없는 반성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상규명은 서울시가 아니라 검찰이 맡아, 서울시와 경찰 관계자에 대한 책임부터 철저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서울시는 이미 여러 차례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면서 직·간접적으로 가해한 정황이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에…(자체 조사는) 고양이에게 생선 가게를 맡기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에 이어 당권에 도전하는 이낙연 의원도 일제히 고개를 숙이며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진상 규명을 서울시에만 맡길 게 아니라 당 차원에서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