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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럽질병통제센터, 코로나19 공기 전파 위험성 평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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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수장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공기를 통한 전파 위험성에 대해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CDC 수장인 안드레아 아몬은 로이터에 비말(침방울)이 아닌 에어로졸에 의해 확산한 사례의 비율을 보여주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우리는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에어로졸은 지름이 1㎛에 불과한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미립자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보다 훨씬 작습니다.

크기가 작은 비말은 수분이 증발하면서 무게가 가벼워져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부유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가 주로 큰 호흡기 비말에 의해 감염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지난 7일 "공공장소, 특히 혼잡하고 폐쇄됐으며 환기가 잘 안 되는 환경에서는 공기 전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몬은 ECDC가 공기 중 전파에 의해 높아질 수 있는 직장 내 위험성에 대해 평가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유럽 곳곳에 있는 공장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한 뒤 이뤄졌습니다.

그는 이러한 사례와 관련해 작업 환경, 위험 요소에 대한 기술적인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환기 시스템이 야기하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ECDC는 여전히 비말이 가장 흔한 전파 매개체라고 본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지침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람들이 계속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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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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