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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뉴욕증시, 코로나19 백신 기대·실적 호조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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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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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기대와 은행 실적 호조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0시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81포인트(1.29%) 상승한 26,986.40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09포인트(1.03%) 오른 3,230.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5포인트(0.78%) 상승한 10,570.63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과 주요 기업 실적, 미국과 중국의 대립 상황 등을 주시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힘을 받았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 결과 대상자 45명 전원에서 모두 항체가 형성됐으며, 큰 부작용도 없었다고 전일 발표했습니다.

모더나는 또 오는 27일 백신 개발의 최종 단계인 3차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에는 3만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NIAID 소장은 이에 대해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이 백신이 아주 충분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5%가량 폭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영국 방송 ITV는 옥스퍼드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면서,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골드만은 2분기 순익과 매출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었습니다.

순익이 큰 폭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를 내놨습니다.

채권 등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데 힘입었습니다.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0.2에서 17.2로, 17.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점은 위험요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은 이제 중국 본토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법안에도 서명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강세입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59%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9% 오른 40.61달러에, 브렌트유는 0.77% 상승한 43.23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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