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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美 오클라호마 주지사 코로나19 확진…트럼프 유세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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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달 대선 유세에 참석했던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현직 주지사가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화당 소속인 스팃 주지사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공개하면서 "무증상이거나 조금 아플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팃 주지사는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갔고, 완치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계획입니다.

앞서 스팃 주지사는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진행한 대선 유세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AFP통신은 스팃 주지사가 주민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공식 회의 때도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았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내리는 것도 거부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팃 주지사는 "털사에서 열린 유세는 오래전에 일어난 행사로 유세에서 코로나19에 걸렸을 가능성은 작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스틴 주시자는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권리를 존중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상황만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마스크 논란에 대한 기존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최고치를 기록해 누적 환자가 2만 2천8백여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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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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