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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6.17→7.10, 잇단 대책에도 '꼿꼿한 집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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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17→0.16%), 서울(0.11→0.09%) 상승폭 다소 축소

6·17대책, 7·10대책 등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전국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집값 상승률은 0.15%로, 전주(0.15%)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수도권(0.17→0.16%)과 서울(0.11→0.09%)의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지방(0.12→0.13%)의 상승폭은 소폭 커졌다. 5대 광역시(0.07→0.10%), 8개도(0.09→0.11%)의 영향이며 세종(2.06→1.46%)의 상승폭은 한풀 꺾였다.

서울은 서부·동북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6·17대책 후속조치 및 7·10보완대책 발표 등의 영향으로 일부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은 축소됐다.

강남3구 모두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송파구(0.18→0.13%)는 신천·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2→0.11%)는 개포·도곡·일원동 위주로, 서초구(0.10→0.09%)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5→0.06%)은 규제지역 지정 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연수구(0.09%)는 역세권 사업(KTX) 호재가 있는 옥련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작전·계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03%)는 송림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흥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0.24→0.23%)의 경우 광명시(0.5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하남시(0.51%)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구리시(0.47%)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김포시(0.3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6·17대책으로 규제지역이 된 광주(0.36→0.17%)·안산(0.10→0.06%)·평택시(0.24→0.03%) 등은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0.14→0.21%)의 경우 남구(0.43%)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과 학군수요가 있는 신정·옥동 위주로, 중구(0.2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및 신축수요 등으로, 북구(0.11%)는 매곡·산하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2.06→1.46%)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 이달 충남대병원 개원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7·10대책 이후 전반적인 매수세가 감소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0.14%로,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다소 확대됐다. 특히 서울(0.10→0.13%)은 저금리 유동성,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위한 2년 실거주 요건, 청약대기 수요 등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신규분양 예정지역이나 역세권 신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아주경제


윤지은 기자 ginajana@ajunews.com

윤지은 ginaja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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