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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STX조선 노동자 생존권 보장" 민주노총 경남 본부장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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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조환 본부장·STX조선 노조 이장섭 지회장 무기한 단식투쟁

연합뉴스

STX조선 구조조정 중단 단식투쟁 9일차
[촬영 한지은]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STX조선해양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민주노총 경남본부 류조환(54) 본부장이 16일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 생존권을 보장하고 희망퇴직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류 본부장은 "사태가 나아지지 않아 더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경남도는 노동자 현장 복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STX조선지회 이장섭(52) 지회장은 9일째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이 지회장은 전날부터 건강이 악화했지만, 단식 중단은 논의하지 않고 있다.

류 본부장과 이 지회장은 도청 앞에 설치한 천막을 지키면서 무기한 농성한다고 밝혔다.

STX조선 노조는 250여명씩 번갈아 6개월씩 일하고 6개월은 월급을 받지 않고 대기하는 무급순환 휴직이 3년째다.

이로 인해 노조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자, 사 측에 무급휴직 중단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STX조선은 지난달 진해조선소 가동을 중단하고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contact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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