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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베이징 11일째 코로나19 신규 환자 0…신장서 1명 추가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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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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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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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대 농수산도매시장인 신파디(新發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신장(新疆) 위구르(웨이우얼) 자치구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명 나왔다면서 이 중 해외 역유입 사례가 9명이고 신장에서 지역 감염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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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파디발 베이징의 집단 감염이 진정되면서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 6일부터 11일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16일 중국 본토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신장 지역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신장 자치구는 방역 관련 고위급 회의를 열고 “가장 과감하고 엄격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신속한 검사를 통한 확산 방지”를 강조했다.

다만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준여우(吳尊友)는 16일 중국 관영 CCTV인터뷰에서 “중국에서 ‘제2의 우한(武漢)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북 지역 코로나19 확산과 베이징 신파디발 집단 감염의 통제로 중국 전국의 코로나19 방역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시 시(市)급 단위의 봉쇄 현장이 나타나기는 매우 어렵다”고 했다.

베이징|박은경 특파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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