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17일까지 총 128곳에서 유충이 발견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 부평구 지역 수돗물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접수된 가운데 15일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의 한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보이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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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밀조사단 본격조사…발생 추이는 감소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추가로 발견됐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유충 민원 신고가 104건 접수돼 현장 조사를 시행한 결과 서구 16곳, 영종도 1곳 등 17곳에서 유충이 추가 발견됐다.

이로써 지난 9일 유충 관련 민원이 처음 발생한 이후 누적 신고 건수는 357건, 유충 발견 건수는 128건으로 늘었다.

다만 하루 유충 발견 건수는 지난 15일 55건으로 최고치였으며 16일 21건, 17일 17건으로 감소 추세다.

인천시는 서구 공촌정수장 활성탄 여과지에 발생한 유충이 가정 수돗물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유충 발생과 유출 원인은 ‘수돗물 유충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이 이날부터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수습절차와 원인분석을 철저히 병행해 재발방지 대책까지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