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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해외 입국한 경남 창원 50대와 30대 남성 2명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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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온 50대 남성과

필리핀 체류 30대 남성 확진

해외에서 입국한 경남 창원의 50대와 30대 남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중앙일보

KTX역 이동하는 해외입국 무증상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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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경남 153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153번은 지난 15일과 16일 확진된 경남 148·149번과 같은 회사 동료다. 경남 153번은 올해 1월 업무차 이라크를 방문해 체류하다 경남 148·149번과 함께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과정에 검사는 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이용해 마산역에 도착했다. 마산역에서는 창원시 셔틀버스를 타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15일에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지난 18일 증상이 생겨 다시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산의료원에 입원한 경남 153번은 발열과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있으나 건강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기저질환은 없다.

경남 153번의 별도 동선은 없으며 접촉자는 셔틀버스에 동승했던 해외입국자 2명인데 1명(경남 148번)은 양성, 또 다른 한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창원에 거주하는 30대 남성(경남 154번)이다. 경남 154번은 지난해 3월 이후 필리핀에 체류하다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고, 입국 후 시행한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이후 자택 격리를 유지해오다 18일 증상이 생겨 진해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했고, 19일 오전 8시쯤 양성으로 판정돼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 154번의 접촉자는 배우자 1명이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19일까지 경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51명(행정착오 3명 제외)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 19명, 김해·거제 각 18명, 진주·창녕 각 12명, 합천·양산 각 10명, 밀양 5명, 사천 3명, 고성·함안 각 2명, 통영·남해·산청·함양·의령(이상 1명) 등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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