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표지판 |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잇따라 발견되는 가운데 청주의 아파트 수돗물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맘카페에 올라와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 밤 아파트 수돗물에서 인천과 같은 유충이 나왔다는 A씨 글이 맘카페에 올라왔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청주 정수장과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개신 배수지, A씨 집 수돗물 등을 검사했지만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A씨 집을 방문해 수돗물 상태 등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주민의 신고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도 "아파트 저수조 안까지 들어가 확인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57분께 청주의 한 인터넷 카페에는 '대박이예요…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 ㅠㅠ'란 제목의 A씨 글과 유충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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