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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군사전용 통신위성인 '아나시스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리시간 오늘(21일) 아침 6시 반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나시스 2호가 실린 로켓이 발사돼 우주로 향했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팰컨9 로켓에 탑재됐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32분 뒤 고도 630km 지점에서 발사체로부터 분리됐고, 우리 시간 7시 8분쯤 첫 수신에 성공했습니다.
아나시스 2호는 8일쯤 뒤 3만6천km 상공의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본격적 임무에 나서게 됩니다.
한국군은 아나시스 2호를 쏘아 올림에 따라 정보처리 속도와 전파 방해 대응 기능, 통신 가능 거리 등이 향상된 최초의 군 전용 위성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발사된 아나시스 2호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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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은 그동안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 5호'를 사용해 군 통신체계를 운용해왔지만, 군 전용이 아니어서 적의 전파교란 공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나시스 2호 위성 발사 성공에 따라 한국은 세계에서 10번째로 군사 전용 위성을 보유한 국가로 기록됐습니다.
앞서 아나시스 2호는 한국군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록히드마틴사와 맺은 기술이전 계약인 '절충교역'으로 제공됐습니다.
한국군이 차세대 전투기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택하면서 록히드마틴사는 군 통신위성 1기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아나시스 2호를 쏘아 올린 스페이스X는 세계적 전기차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으로 지난 5월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스페이스X 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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