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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제2의 최숙현' 막는다…학생선수 폭력피해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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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경주시체육회 압수수색하는 검찰 수사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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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철인3종 고(故) 최숙현 선수와 같은 비극이 없도록 교육부가 학생선수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약 4주간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 선수 5만9천252명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 전수 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뿐 아니라 선수 등록을 하고 개별적으로 활동하는 학생 선수까지 포함된다.

조사는 학생 선수들의 등교 수업일 등을 고려해 방문 전수조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조사도 병행한다.

또 다음달 초부터 학생 선수 폭력 피해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학생 선수 피해 사안을 추가로 파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 조사 결과 폭력이 확인될 경우 경찰 수사의뢰 등 강경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가해자가 감독 등 지도자일 경우 신분상 징계를 내리고 대한체육회와 경기단체에도 해당 사실을 통보해 체육 지도자 자격에 대해 징계도 하기로 했다.

가해자가 학생일 경우 학교폭력 사안 처리절차에 따라 후속 조치된다.

지속적·반복적 폭력이 이뤄졌거나 조직적 은폐·축소가 의심되는 사안의 경우 교육청·교육부의 합동 특별조사도 추진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자행되는 폭력적인 문화를 근절할 것"이라며 "체육계의 폭력이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엄중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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