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 폭행 등 혐의, 김규봉 감독 영장심사
[앵커]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 폭행 등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이 오늘(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네, 대구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 40분쯤 김규봉 감독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끝났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취재진에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면서도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차에 올라타 법원을 떠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김규봉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법 당국은 "최초 최숙현 선수 한명의 피해를 수사할 때 보다 피해자가 늘고 피해규모도 커졌다"며 "피해진술과 관련 증거 등으로 범죄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팀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와 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2명 등 4명은 지난 3월 최숙현 선수와 가족의 고소로 이미 경찰 조사가 끝나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김 감독을 비롯한 4명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최 선수의 동료 선수들이 피해 폭로에 나섰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로 팀 전·현직 선수들의 추가 피해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사법 당국은 구체적 혐의 입증을 위한 실질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와 김 감독, 선배 선수 A씨의 거주지와 경주시체육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잇달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운동처방사 안 씨를 선수 폭행과 성추행, 불법 의료행위 등 혐의로 구속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선배선수 2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법 당국은 이번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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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를 비롯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전·현직 선수 폭행 등 혐의를 받는 김규봉 감독이 오늘(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지방법원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3시 40분쯤 김규봉 감독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끝났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저녁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김 감독은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오늘 법원에 출석한 김 감독은 취재진에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1시간 정도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오면서도 고개를 푹 숙인 채로 차에 올라타 법원을 떠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김규봉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김 감독은 전·현직 선수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선수들에게 항공료 명목으로 1인당 200만~300만원씩 받는 등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사법 당국은 "최초 최숙현 선수 한명의 피해를 수사할 때 보다 피해자가 늘고 피해규모도 커졌다"며 "피해진술과 관련 증거 등으로 범죄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구속된 팀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와 김 감독, 그리고 선배 선수 2명 등 4명은 지난 3월 최숙현 선수와 가족의 고소로 이미 경찰 조사가 끝나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김 감독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과 강요, 사기, 폭행 등 4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김 감독을 비롯한 4명 모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최 선수의 동료 선수들이 피해 폭로에 나섰고 경찰과 검찰의 수사로 팀 전·현직 선수들의 추가 피해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사법 당국은 구체적 혐의 입증을 위한 실질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과 검찰은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와 김 감독, 선배 선수 A씨의 거주지와 경주시체육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잇달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팀 운동처방사 안 씨를 선수 폭행과 성추행, 불법 의료행위 등 혐의로 구속했고 가해자로 지목된 다른 선배선수 2명에 대한 소환조사도 곧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법 당국은 이번 김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선수 가혹행위에 대한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지방법원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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