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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측, 22일 2차 기자회견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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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2차 기자회견 열기로

피소 사실 유출·서울시 관계자 방임 의혹 등 언급 예상

아시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한 피해 호소인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가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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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 측이 22일 오전 두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21일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는 22일 오전 11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오늘 취재진들과 만나 "궁금해하는 것들, 오해가 나오는 부분에 대해 다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측은 서울시가 구성하겠다고 밝힌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합동조사단에 대한 피해자 지원 단체들의 입장,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등을 밝힐 전망이다.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경위와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 2차 가해 수사 진행 상황 등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들 단체는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가 박 전 시장을 고소하게 된 과정과 피해 사실 등을 밝혔다. 16일에는 서면 자료를 통해 박 전 시장이 피해자의 인사이동 요청을 만류하고 승인하지 않았고 피해자에게 자신의 혈압을 재도록 하는 등 업무 외적인 일로 성적 괴롭힘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 피해자는 지난 20일 경찰에 출석해 서울시 관계자들의 묵인·방조 의혹에 대해 진술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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