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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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공개된 녹취록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추 장관을 ‘일개 장관’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 검사장이 일개 장관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검사장이라는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그런 막말을 듣는 것에 대해 상당히 자괴감을 느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해당 녹취록이야말로) 유착의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측에서 공개한 한 검사장과의 지난 2월 대화 녹취록에서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추 장관의 ‘수사 검사·기소 검사 분리 방안’을 언급하자 “‘무조건 권력 수사를 막겠다’ 그런 일념 밖에 없어서 그렇다”, “지금까지 맞는 말을 한 적이 한번도 없다”, “일개 장관이 국민의 알 권리를 포샵(포토샵)질 하고 앉아있다”는 등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추 장관은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분리하는 방안을 내놨다가 검찰 내부와 법조계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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