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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양계장 건설현장 시찰···“식생활 문제 해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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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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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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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황주 광천닭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건설 중에 있는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면서 “공사현장을 돌아보시면서 닭공장 건설 진행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광천닭공장은 황주군 광천리에 건설 중인 공장으로 연간 계육 수천 톤과 계란 수천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현대화됐다하는 공장들도 거의 20여년 전에 만들어진 닭공장으로, 이제는 시대적으로 뒤떨어졌다”며 “전국 닭공장들을 현대화하기 위한 본보기라 할 수 있는 표준공장을 당에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금 부문 본보기로 건설되고 있는 광천닭공장은 설비는 물론 건축물도 표준으로 돼야 한다”며 “공사를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최상의 수준에서 질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닭공장 건설은 우리 당이 오래전부터 구상하고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 “당에서 그토록 마음 쓰는 인민들의 식생활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공장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천닭공장에 사료를 제공하는 농장의 영농 지원 사업과 닭공장 운영을 위한 축산부문 과학자·기술자 양성 사업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는 박정천 총참모장, 김수길 총정치국장, 김여정·조용원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등이 수행했다. 다만 정확한 현지지도 날짜는 전해지지 않았다.

김동성 기자 est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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