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멈춰서 있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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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3일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무산되자 이스타항공에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스타항공은 경영 정상화가 매우 불투명해 보여 플랜B를 마련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체불임금과 유류비를 포함한 미지급금 ‘1700억원+α’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하자 제주항공이 M&A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플랜B는 이스타항공이 발표해야 할 부분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이스타항공에서 플랜B를 제시하면 정부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돕는 순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관계 부처와 협의하면서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근로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항공산업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실장은 “현재 국제선 97%가 운영이 되지 않아 항공사에 운영자금이 부족상태이기 때문에 운항 재개가 시급하다”며 “상대적으로 코로나19 관리가 잘된 나라를 선별해 운항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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