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정문 [충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국립대 교수 '갑질' 논란이 곳곳에서 불거지는 가운데 충남대에서도 교수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학 인권센터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23일 충남대에 따르면 대학 산하 법인 직원들이 이달 초 "기관장인 A교수가 직원들에게 사표를 쓰라고 압박하고, 휴가 중에도 부당하게 업무 지시를 했다"는 진정서를 총장실에 냈다.

직원들은 "법인 이사회 일정을 자신의 허락도 없이 임의로 정한 게 사표 요구 이유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장은 인권센터에 진정 내용이 맞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비슷한 시기 A교수도 "직원들이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이사회에 감사를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감사도 진행 중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양쪽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A교수의 입장을 듣고자 여러 번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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