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우즈베키스탄서 온 내국인·외국인 2명 코로나 확진...경남 누적 154명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입국 당시엔 무증상이라 검역 과정 통과

조선일보

/일러스트=이철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해에 사는 30대 남성 A씨와 양산에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 B씨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9일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가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별도 검사를 받진 않았다.

공항에서 KTX광명역으로 이동한 후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통해 김해 진영역에 도착했다. 김해시가 제공한 차량을 타고 자택으로 이동한 뒤, 지난 22일 김해시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입국 후 자택까지 별도 동선은 없었고, 같이 입국한 직장 동료 1명과 자택 건물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람 1명이 접촉자로 파악된다.

직장 동료 또한 해외입국자로 코로나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접촉자로 분류된 1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중이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B씨는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생(경남 143번)의 누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으나, 증상이 없어 검역 과정에서 검사받지 않았다.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와 양산시 제공 차량으로 거주지로 이동했으며, 지난 9일 받은 코로나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해오던 B씨는 지난 21일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를 받았고, 23일 오전 양성으로 판정됐다. 현재까지 별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보건당국은 추가 동선 확인 등을 위한 심층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추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경남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4명이 됐다. 이중 141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13명이 입원중이다.

[김준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