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美 공화당, 1200조 규모 코로나19 부양안 추진…추가 실업수당은 축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내각회의 도중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으로부터 재무부가 국민들에게 지급할 재난지원 현금카드를 전달받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공화당, 1200조 원 경기부양안 마련…민주당과 '밀당' 예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조 달러(약 1200조 원) 규모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현지 시간) 외신에 따르면 행정부와 공화당은 여권 내에서도 쟁점이던 실업수당 추가 지급, 급여세 인하 문제 등에 대한 내부 조율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27일 공화당 안을 상원에 제시한 뒤 민주당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쟁점인 실업수당은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해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은 코로나19 관련 실직자에게 실업급여 외 주당 600달러(약 72만 원)를 더 지급해왔지만, 이로 인해 실직 전 급여보다 더 많은 실업급여를 받는 이들이 발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급여세 감면은 철회했다. 급여세는 사회보장 프로그램 지원으로 활용되는데, 이를 감면한다면 사회보장 기금을 공격하려는 것이라는 반론이 공화당에서도 나왔다.

공화당 안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한 성인 1인당 1200달러(약 144만 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50억 달러(약 126조4200억 원) 지원과 코로나19 추가 지원, 기업을 위한 신규 대출 및 세금 감면 등이 반영됐다.

한편 의회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통과시킨 예산은 모두 4차례에 걸쳐 2조8000억 달러(약 3371조2000억 원)에 달한다.

rocky@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