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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G7 재합류 요청한 적도 없어"…獨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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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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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러시아 정부가 주요 7개국(G7) 협의체 합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앞서 독일 측이 러시아가 아직 G7에 재합류하기 어렵다고 말한데 대한 반응이었다.

2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G7에 합류하려 노력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G20과 같은 협의체가 내는 효과에 만족한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G20은 국제 경제 발전을 중심에 둔 관점에서 현대의 경제적 현실에 더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G7 재합류를 요청한 적도 이를 위한 계획을 추진한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전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G7 확대 구상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합병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재가입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1997년 G7 정상회의에 합류해 G8을 구성했지만 2014년 크림반도 강제합병 문제로 퇴출당했다. 서방국들은 러시아의 G7 재합류를 계속 반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현 G7이 '구식'이라면서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과 러시아, 인도, 호주, 브라질을 초청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일본에 이어 독일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G7에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7개국이 포함된다.

#러시아 #G7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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