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행동하는 자유시민 상임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6·17 부동산대책 헌법 소원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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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특정 키워드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단에 계속해서 노출시키고 있다.

28일 한 포털사이트에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문구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이같은 실검 띄우기를 주도하는 사람들은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파면하자고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최악의 부동산 참사 원인의 당사자로서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할 직책성실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고 국민재산 몰수에 가까운 반 헌법적 만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실검 띄우기를 통해 이번 뿐 아니라 그동안 '못살겠다 세금폭탄'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 '나라가 니꺼냐' 등의 문구를 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발은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집회도 열렸다.

27일에는 이언주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표로 있는 '행동하는 자유시민'이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정책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소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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