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코로나19 앓아…무증상으로 완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무증상으로 코로나19를 앓았다고 현지시각 28일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국영 통신사 '벨타'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내무군 군부대를 방문해 군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놀라운 일은 당신들이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한 사람과 만나고 있다는 것이다. 어제 의사들이 내가 무증상으로 코로나19를 이겨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97%의 국민이 이 전염병을 무증상으로 이겨낼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루카셴코는 이달 초 벨라루스가 코로나19에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강력한 제한조치를 취하는 데도 반대해 왔습니다.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벨라루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6만7천366명으로 그 가운데 543명이 숨졌습니다.

5기 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대선에 다시 입후보한 상태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유력한 경쟁 후보가 없어 지난 1994년부터 26년 동안 벨라루스를 철권 통치해온 그가 6기 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SBS 뉴스,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