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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고양시 주부시정모니터단·수돗물평가위원, 고양정수장 관리실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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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양)=박준환 기자]최근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시장 이재준) 주부시정모니터단과 수돗물평가위원 등 30여명이 고양정수장을 방문해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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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8일 삼송·지축·원흥지구와 성사1·2동, 고양동, 그리고 중산·송산·송포동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양정수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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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정수장을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염소와 오존 투입을 늘리고, 역세척(모래 세척) 주기를 단축해 수돗물 살균을 더욱 강화했다”고 방문단에게 설명했다.

이곳 정수장은 밀폐식으로 되어 있어 유충 유입이 어려운 구조지만, 수자원공사는 여과지 벌레 차단망 설치, 이중 출입문 설치, 벌레 포집기 설치 등 유충 차단 대책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했다.

방문단은 고양정수장 내 침사지(토사를 제거하는 연못) 관리 상태를 살피고, 벌레 차단망과 포집기 등의 시설물도 직접 확인했다.

28일 현재 고양시에는 총 10건의 유충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확인 결과 모두 화장실 배수구에서 유입된 나방파리유충과 물때 등으로 유충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고양시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긴급 편성, 공동주택 급수시설을 점검하고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시 자체적인 관리대책을 꼼꼼히 마련해 추진 중이다.

유충 관련 신고 또는 수질검사를 받기 원하는 시민은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고양시 콜센터(031-909-900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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