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단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7.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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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다주택 고위공직자의 주택 처분 요구에 힘을 실었다.
우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정치인들, 그리고 공직에 계신 분들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계시기 때문에 주택을 여러 채 가지고 있으면 부동산 문제,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여러 가지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그런 점에서 국회나 이 지사의 문제 제기를 무게 있게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에서는 2급 이상 공무원 대상이던 정책을 경기도에서 4급 이상으로 더 확대한 이 지사의 결단에 대해서는 "그래서 이재명 지사의 국민적 지지가 높아진 거 아니겠나"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이슈를 악용한 투기심리가 작동하지 않도록 정부가 필요하면 강력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되, 세종시 집값 들썩거리는 부분은 강력한 별도의 대책으로 잡아야 한다는 것.
우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수도권 집값 안정화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그것은 사실 잘 알 수 없다"면서도 "행정수도 완성은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지역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추진단 차원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는 바는 없다"면서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까지 다 완성시켜야 제대로 갈 수 있다. 수도권 일극 체제가 아닌 지역 다극 체제로 가야 대한민국 지속 가능성이 안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서는 "생산적인 정책 검증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의혹만 정말 난무했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면합의서라며 공개한 문건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게 만약에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색깔론도 모자라서 이제는 위조 의혹이 제기된 서류로 무분별하게 흠집 내기에 몰두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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