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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경제가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현재의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며 "시장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달러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압력을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환매조건부채권(Repo) 거래를 위한 임시적 기구(FIMA)의 가동기간을 내년 3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9개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와프도 연장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번에 연장된 한미통화스와프 역시 원화 강세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지난 3월에도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직후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며 안정을 되찾은 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이 국내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심리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화강세 압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대형주와 지수레벨에 우호적인 환경을 의미하는 만큼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이라며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도체 업황과 달러·원 환율의 향방이 외국인 투자자 수급 회복에 중요한 변수였는데 일단 판이 깔린 상황"이라며 "당분간 반도체 및 전기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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