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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김정은, 10월 서프라이즈 부정하는 사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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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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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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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언급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차 정상 회담 추진을 전망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100여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벤트성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볼턴 전 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에 올린 기고에서 "올해 '10월의 서프라이즈'가 트럼프와 김 위원장의 네 번째 만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앞서 세 차례 열린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철학이나 원칙없이 이벤트성 회담을 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정책이나 원칙에 따라 행동하기보다 본질적으로 재선에 성공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태도에 대해 지지를 보내면서도 일관성 없는 전략에 대해 비꼬기도 했다.

    볼턴은 "설령 트럼프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강력한 대중국 압박이 지속되리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오히려 철학이 없는 그의 태도가 더 확실히 재조명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북한 등 주요 외교 관계에서 지금과 같은 거래적 태도를 버리고 철학과 원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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