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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대전, 폭우로 이틀새 2명 사망..차량 200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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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30일 오후 대전 서구 정림동 한 아파트가 침수돼 물이 빠진 뒤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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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 30일 대전에 내린 집중호우로 2명이 숨지고 차량 194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시는 31일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접수된 사고 건수는 무려 734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4시50분께 동구 판암동 소정지하차도를 도보로 이동하던 A씨(72)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8시 30분께 숨을 거뒀다.

    앞서 오전 8시30분께 집중호우로 1층 높이로 침수된 코스모스 아파트 출입 현관문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병사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31일 오전 진행된 부검 결과 익사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감전 사고도 일어났다. 침수된 서구 가수원동 골프연습장 건물 지하에서 1명이 감전으로 부상을 입었다.

    차량 침수도 200여대에 달했다.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에 주차된 차량 50대와 인근 서구 정림동 우성 아파트에 있던 차량 144대 총 194대가 물에 잠겼다.

    코스모스 아파트 1층 25세대는 오량체육관 18명, 장태산 11명, 침산동 수련원 등 임시생활시설로 대피해 있다.

    현재 적십자봉사회 서구지회 100명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서구의용소방대 등 290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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