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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트럼프 "틱톡 금지할 수 있다"...NYT "MS, 틱톡 인수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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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살펴보는 중…금지할 지 몰라"

美 "틱톡 수집한 개인정보, 국가 안보에 위협"

"틱톡, 화웨이처럼 미 중 관계에 뇌관될 가능성"

뉴욕타임스 "마이크로소프트, 틱톡 인수협상 중"

[앵커]
미 중 갈등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동영상 앱인 '틱톡'의 사용 금지 가능성을 언급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을 인수할 것이란 전망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미국은 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 내 인권탄압과 관련해 또 다시 제재 카드를 빼들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틱톡, 중국의 음악 동영상 앱인데, 미국에서는 국가안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 얘기가 여러차례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어떤 얘기를 한 건가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앱인 틱톡에 대해 미국 내 사용 금지를 포함한 여러 가지 대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틱톡을 살펴보고 있다" "금지할지도 모른다. 또 무언가 다른 것들을 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두어 개 선택지가 있으며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 여러 가지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틱톡은 15초짜리 동영상이 제공되는 음악 앱으로 10대를 중심으로 세계 이용자가 8억 명이 넘는 최고 인기 앱입니다.

중국 본토보다 오히려 미국에서 더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틱톡이 가입 과정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경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 내 사용 금지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습니다.

또 최근엔 미중 양국이 서로 영사관을 폐쇄하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틱톡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처럼 두 나라 사이에 또 다른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틱톡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어떤 형태든 틱톡의 소유권을 변경하는 협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 벤처캐피털 업체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 등도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또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소수민족 인권탄압을 격렬히 비난하며 중국 기업과 고위 관료 2명을 제재했습니다.

신장 위구르 지역의 준군사조직인 신장생산건설병단이라는 기관과 이 기관의 전 당서기, 현 부당서기 등이 대상인데, 이들이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과의 거래도 금지됩니다.

미국은 앞서 지난달 9일에도 같은 이유로 중국 공산당 간부 3명을 제재한 바 있어 양국 간 긴장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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