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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수일개발, 비대면 진료 가능한 인슐림펌프 9월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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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당뇨병환자와 의사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쌍방 소통형 인슐린펌프가 개발됐다.

당뇨병 환자용 인슐린펌프를 생산하는 수일개발(대표 염윤희)은 지난달 30일 기자발표회를 열고 “최신기술이 집약된 인슐린펌프 ‘다나 아이(Dana i, 사진)를 오는 9월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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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아이는 각종 첨단기능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인슐린펌프이며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등록,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식사량, 운동량, 인슐린 주입 패턴 등을 환자와 의사가 서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과거의 데이터도 모두 볼 수 있게 되어 환자의 건강관리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인슐린펌프의 모바일 앱인 애니다나와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가 인슐린펌프를 원격조정하고 인슐린을 더 효율적으로 주입하게 되며, 블루투스를 통해 인슐린펌프에 연결 후, 모바일로 간편하게 인슐린을 주입이 가능하다.

인슐린 교체와 전지 교체 시간을 알려주고 인슐린 주입·식사·혈당측정·기초 인슐린 주입내역 등 인슐린펌프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의사와 환자에게 제공해 의사와 환자 간 비대면 정보교환과 즉시대응이 가능해졌다.

기능 면에서도 특수전지가 아닌 일반 AAA건전지 사용,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볼 수 있는 LED 조명,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 탑재, 한층 강화된 보안의 블루투스 기능, 방수 기능, 한눈에 볼 수 있는 각종 메뉴 등을 추가했다.

인슐린펌프 세계 첫 개발자인 최수봉 건국대 명예교수는 “이제까지의 인슐린펌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탑재돼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인슐린펌프와 함께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공동 개발한 완전 인공췌장 시스템이 금년 내에 국내에 출시되면 당뇨병 정복에 한 발 다가가게 된다”고 밝혔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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