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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제 3·4호 태풍 발생…하구핏 영향에 이번주 내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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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호 태풍 하고핏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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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8월로 들어서자마자 제3, 4호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 실라코는 지난 1일 15시 발생해 현재 베트남 하노이를 향해 가고 있다.

실라코는 2일 새벽 3시 하노이 남동쪽 약 210km부근 해상까지 접근, 이날 15시에는 하노이 남쪽 약 110km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노이는 내일 실라콧의 영향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태풍은 24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라코는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여인을 의미한다.

2일 새벽 3시 4호 태풍 하구핏도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70km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 태풍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하구핏은 이날 15시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360km 부근 해상으로 북진하고 있으며 6일 새벽3시쯤에는 백령도 동북동쪽 약 160km 부근 육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 4호 태풍 하구핏은 96시간 이내에 열대 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풍이 몰고오는 수증기로 인해 이번주 내내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내륙에 비가 이어지고, 특히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내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2일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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