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경북 “식용곤충제품 사이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체 농·특산물 온라인몰에 코너 마련…40여종 판매

[경향신문]

경북도는 식용곤충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자체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에 식용곤충제품관 판매 코너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식용곤충제품관에는 3일부터 경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용곤충제품 4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생소하게 여기는 식용곤충제품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한다.

도는 소비자의 쇼핑몰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선착순 500명에게 할인쿠폰(5000원권)을 지급하는 오픈 기념행사를 연다. 곤충의날(9월7일) 기념 최대 50% 특별할인 행사 등 계기별 이벤트도 계획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곤충에서 가축과 동일한 수준의 단백질 성분을 얻을 경우 소요되는 사료 비용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온실가스 배출은 2850분의 1, 물 사용량은 15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제적·환경적 가치도 뛰어나다. 곤충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다양한 비타민·무기질 성분이 함유돼 있다.

도는 세계 인구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의 대안으로 곤충산업을 키우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2011년부터 최근까지 약 37억원을 들여 유용곤충 산업기반 조성과 곤충제품 마케팅 지원 등을 해 왔다.

앞으로 도는 농가에서는 곤충을 생산하고 지자체에서는 1차 가공, 또 기업은 2차 가공과 유통을 전담하는 분야별 전문화를 이끌 예정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곤충산업의 소비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과 함께 곤충원료의 대량 수요방안을 찾는 등 다양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농가 및 기업과 함께 곤충산업을 체계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