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 주재…"만성질환자는 예방접종·건강검진" 당부
중대본 주재하는 박능후 장관 |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일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공직자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중호우까지 겹쳐 국민과 일선 현장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걱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집중호우 상황점검회의가 진행되면서 이날 중대본 회의는 평소보다 4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박 1차장은 "현재는 코로나19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휴가철 방역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방역을 위한 노력과 함께 집중호우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 돌아봐 달라"고 강조했다.
중대본 주재하는 박능후 장관 |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일평균 1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유행이 6개월 이상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전반적인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박 1차장은 "국민께서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재택근무와 휴식 중에도 몸을 움직이고 간단한 체조나 계단 오르기, 홈트레이닝 등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시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질병이 악화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주시고 예방접종과 건강검진도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료 인력과 방역 담당 공무원 등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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