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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도로 꺼지고 반지하에 물 차고…서울 곳곳 집중호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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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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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논현동 차도에 생긴 땅꺼짐

지난 주말부터 서울 지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월요일인 오늘(3일)도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차도에는 직경 2m, 깊이 1.5m 크기의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구청은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땅꺼짐 발생에 따른 인명피해나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반지하 방에서는 '집에 물이 넘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물을 퍼내기도 했습니다.

오늘 9시 25분쯤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초등학교 근처 도로에서는 15m 길이의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았다가 1시간 20여분 만에 치워졌습니다.

경찰과 구청은 해당 구간을 통제해 차량을 우회시키는 한편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했습니다.

현재는 차량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쯤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중학교 뒤편 둘레길에 있던 소나무가 보행자 도로 쪽으로 쓰러져 소방당국과 은평구청이 현장 복구에 나섰습니다.

한강 인근 공원과 청계천 등 주요 하천 인근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늘 정오 팔당댐 방류에 따라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광진구 한강변 공원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도림천, 묵동천, 불광천, 우이천, 중랑천, 홍제천 등도 수위가 상승해 시민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북한산, 관악산, 불암산, 수락산 등이 인접한 강북구, 관악구, 노원구, 도봉구 등은 산사태 우려로 인해 입산이 금지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충남·충북·강원 일부 지역에는 오늘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고, 그밖의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사진=서울교통정보센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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