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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아산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 곳곳 침수…하천 범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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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45채 비 피해 입어…아산역 승용차 침수 등 곳곳 범람위기

아산=대전CBS 인상준 기자

노컷뉴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남 아산 온천동 상가 지역에 물이 차올라 학생들과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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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에서 3일 최고 1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 곳곳이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쯤부터 내린 비로 인해 나무가 쓰러져 남산터널이 통제됐다 1시간여만에 복구됐다.

특히 아산 송악에는 오후 1시 22분부터 한시간 동안 91.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또 인주면 밀두천이 이날 오전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범람할 위기에 놓이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아산역 인근 도로에는 승용차들이 갑작스럽게 물어난 빗물이 배수되지 않아 침수되기도 했다.

아산 신동과 모종동 인근 아산천과 온양천 등도 오후 들어 물이 제방을 넘어설 위기에 놓여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또 탕정면 매곡천 역시 범람할 정도로 물이 불어났다.

이밖에 온천동 상가 지역에서도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무릎 근처까지 물이 차올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정호 연춘-북한강쭈꾸미 구간 도로는 통제됐으며 배방 21번 국도와 구령, 공수, 염치읍내, 온양여고 지하차도 등 아산 지역 모든 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아산지역 비 피해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택 45채가 침수됐으며 차량침수 1대, 도로침수 등이 1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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