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919명...일시대피자 1712명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3일 경기도 평택시의 한 공장에 토사가 덮쳐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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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연 사흘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에 따른 인명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16시30분 기준)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북 4명, 경기 4명, 서울 1명이 모두 9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49분쯤 경기 평택의 한 공장 뒷편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천막을 덮쳐 작업중이던 인부 3명이 매몰돼 숨졌다.
또 전날에는 경기 안성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고 충북 제천시와 충주시, 음성군 등에서는 토사 유출과 산사태 등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에는 서울 도림천에서 급류에 휩쓸렸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이날 오전 8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전날 충주소방서 대원 등을 포함해 충북 지역에서만 8명이 발생했고, 충남에서는 이날 오전 맨홀작업중이던 50대 남성과 70대 남성 2명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경기도 가평과 포천에서도 각각 1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591세대 919명으로 이 가운데 744명이 마을회관과 체육관 등에 수용돼 있다.
하천 범람 우려에 따른 일시대피자도 경기 이천 1029명 등 17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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