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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중부지역 장마…최소 일주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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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엔 주말 소나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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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마을 주민이 3일 흙더미에 묻혔던 물건들을 씻어내고 있다. 산양리는 전날 산양저수지 일부 둑이 붕괴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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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벼락 3일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의 한 아파트 단지 옹벽이 폭우에 무너져 주차한 차량이 망가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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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3일 폭우가 쏟아진 충남 천안에서 시민들이 물에 빠진 차를 두고 급히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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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가 다음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 앞으로도 최소 1주일 이상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폭우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3일 강한 비가 집중된 충청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는 시간당 30~40㎜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3일부터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최대 300㎜ 이상, 강원 영동·경북 북부 최대 100㎜ 이상, 전북 5~40㎜ 등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10일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5일까지는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는 상태다.

소형급 태풍인 하구핏은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170㎞ 해상에서 시속 27㎞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기상청은 6~10일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까지는 정체전선이 중부지방과 북한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줘,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때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 강도에 따라 강수 영역이 변동될 수 있다. 이 기간 아침 기온은 23~24도, 낮 기온은 27~34도로 전망된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에도 주말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주말 아침 기온은 23~25도, 낮 기온은 27~33도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최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앞으로도 장기간에 걸쳐 비가 예상됨에 따라 위험요소를 미리 점검해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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