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북극권 조정관으로 임명된 제임스 드하트의 후임으로 도나 웰턴을 신임 고위 협상가로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웰턴 신임협상대표는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과 주일미군 주둔경비 분담 특별협정, 그리고 그 외 전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미국의 모든 방위 협력 및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드하트가 하던 일을 맡게 됩니다.
웰턴 신임 대표는 최근에 아프가니스탄 카불 부차석대사로 재직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유엔 미국대표부 등에서 근무했습니다.
일본 삿포로와 나고야에 근무하며 공공외교 관련 업무를 맡았던 웰턴은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정무 담당 공사로 일해 일본어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린스턴대에서 아시아 예술 및 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본 미술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를 지낸 이색 경력도 갖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웰턴 신임협상대표는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며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핀란드어 등을 배웠다고 돼 있습니다.
'일본통'인 웰턴 신임협상 대표 인선은 곧 본격화될 일본과의 방위비 협상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입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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