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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경북 예천서 한우 세쌍둥이 송아지 출산···“0.1% 미만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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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북 예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암소가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경향신문

경북 예천 한 축산농가의 한우암소와 세쌍둥이 송아지의 모습.|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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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예천군에 따르면 용궁면 대은리 이성우씨(55) 농장에서 39개월 된 한우 암소가 인공 수정을 통해 지난달 21일 오전 4시쯤 수송아지 1마리와 암송아지 2마리를 한꺼번에 낳았다. 출산 예정일보다는 보름가량 빠른 시기다.

학계에서 소는 한 배에서 한 마리 새끼를 낳는 단태동물로 본다. 쌍둥이 출산 확률은 5% 미만, 세쌍둥이를 낳을 확률은 0.1% 미만으로 판단한다는 게 예천군의 설명이다.

이성우씨는 “15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지만 세 쌍둥이 출산은 처음이다”면서 “복덩이같은 송아지들과 어미소를 자식같이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2005년부터 한우를 기르기 시작해 현재 3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경북 한우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앞서 경북 안동시의 한 축산농가에서도 지난 6월 수정란 이식을 통해 세쌍둥이 송아지가 출산되는 일이 있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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