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달 말 각각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양사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중무 대표와 이호근 대표는 지난해 8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애큐온 관계자는 "수출 및 내수부진에 따른 경기하강 위험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과 회사 경쟁력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연임이 확정된 애큐온캐피탈 이중무 대표(왼쪽)와 애큐온저축은행 이호근 대표./애큐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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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캐피탈은 지난 5월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서 올 1분기 별도 기준 3조 5464억원의 자산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중무 대표 취임 전인 지난해 2분기 이후 3839억원(12.1%)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총 자산 역시 같은 기간 약 4378억원(19.8%) 늘어난 2조6505억원을 기록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을 합치면 6조138억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5조1970억원 대비 8168억원(15.7%) 증가했다. 두 대표는 취임사에서 2023년까지 캐피탈과 저축은행을 각각 5조5000억원, 4조5000억원대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무 대표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원 애큐온 전략 아래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함께 이 거친 파도를 성공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근 대표는 "업계 3위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리테일 금융 강화,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로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fac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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