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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틱톡 인수는 '절도'…수용불가" - 차이나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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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틱톡.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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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중국은 기술기업 바이트댄스에 대한 미국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절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차이나데일리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사설에서 미국 정부가 MS를 통해 동영상 앱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장을 인수하고자 바이트댄스를 압박하는 행위에 중국이 대응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미국의 중국 기술기업 '괴롭히기'는 '미국 우선주의'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통해 '중국이 기술 부문에서 항복이나 항전 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은 미 행정부가 계획된 강탈을 감행할 경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전날 바이트댄스와 틱톡 인수 협상을 벌일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마감 기한인 9월15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와 사용자 데이터를 공유한 바이트댄스에 대해 조만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인 환구시보는 현재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바이트댄스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조치는 미국의 발버둥치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이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을 통해 중국 기업들을 보호할 능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동맹국들과 기술적 우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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