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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태년 "서울서 집사려면 12년 간 한 푼도 안써야..'1가구 1주택'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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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책회의
주택공급 확대 및 투기근절 강조


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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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가구 1주택 시대를 열겠다"고 4일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대규모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으며 민주당은 정부 대책을 뒷받침할 부동산 입법 처리를 예고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오늘 처리할 법안들의 목표는 투기근절과 부동산 안정도모, 무주택 실수요자 보호"라고 밝혔다.

또 "투기세력과 다주택자 이익 때문에 서민이 고통받는 시대로 계속갈 수 없다"면서 "다주택자 등에 대한 세금강화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진화하고 서민에게 주택공급을 환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한 가구가 한 푼도 안쓰고 꼬박 12년 이상 모아야 한다. 봉급생활자 월급으로는 집값이 오르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며 "1가구 1주택 시대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부동산 투기근절과 투기 이익환수, 무주택자 보호를 위한 입법과제를 추진하고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감독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표는 "필요시 모든 행정력과 정책수단을 동원해 투기세력을 발본색원 하겠다"며 "이후에도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움직임 계속된다면 언제든 강력하고 추가적인 입법에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을 향해 "부동산 투기 세력 근절과 부동산 시장 안정은 민생현안이지 정치적 공세나 이념공세의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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