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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비트코인, 1만1000달러 돌파…"대체 자산 수요 늘며 올해 5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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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를 넘어서며 1년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자 달러 약세와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며 비트코인으로도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비트코인 가격이 화요일에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선비즈

비트코인 가격이 올 들어서만 약 5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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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서고 나서 최근 한때 1만1198달러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서만 약 52%, 7월 초 이후 약 23% 가격이 올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화폐가 언젠가는 달러를 대체할 수 있고 현재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력한 위험회피 역할을 할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금값 상승과도 맞물리며 광범위한 ‘대체 자산’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월요일에도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아바트레이드의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스람은 "오랫동안 존재해온 주요 심리적 수준(1만1000달러)을 해소했다"면서 "다음주 비트코인의 주요 저항 수준은 1만5000달러"라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 억만장자이자 암호화폐 투자자인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세계적인 유동성 ‘펌프’와 소매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2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과 비트코인으로 많은 돈이 다시 옮겨가는 것을 봤다"면서 "정부의 새로운 경기 부양책이 나오면서 주식에서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오랫 동안 존재해온 금보다 비트코인은 소매 이익이 많다"면서 "기관투자자들도 비트코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우고운 기자(w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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