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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경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2차 가해자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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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웅 의원 등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0.07.12. mangusta@newsis.c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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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2차 가해자들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박 전 시장 사건 관련 온라인상에서 악성댓글 단 8명을 입건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2차 가해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죄 등으로 처벌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신고한 악성댓글 중 법적인 부분을 조율해 17건을 특정했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2차 가해자 조사를 위해 지난달 28일 클리앙 등 웹사이트 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현재 압수수색을 당한 클리앙 등 웹사이트에는 일부 회원들의 경찰 출석을 요구받았다는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4일 새벽 클리앙에 올라온 글 내용을 종합해보면 경찰 출석 요구를 받은 회원은 총 3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고소장 유출 관련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 유출 관련해서 현재 오프라인상 문건 유통으로 3명, 온라인상 유통 관련 2명이 입건된 상태다. 경찰은 온라인상 글 게시 경로를 추적하며 가장 이른 시각에 각각 사이트에 올린 사람을 찾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온라인상에 처음으로 고소장 내용을 유출한 2명을 상대로 최초 어디서 내용을 받았는지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현 기자 goro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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