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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중부지방 할퀸 물폭탄…나흘간 사망 13명·이재민 10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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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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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집중호우주의보가 발령된 3일 오후 충남 천안아산역 일원 사거리에서 차량 1대가 물에 반쯤 잠겨 있다. (사진=독자제공) 2020.08.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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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 동안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이 20명을 넘었고, 이재민도 1000명 넘게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3명, 실종 13명, 부상 7명이다.

충남 아산에서 실종된 1명이 이날 오전 7시6분쯤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전날 집계치(사망 12명, 실종 14명, 부상 7명)에 변동이 생겼다.

이재민 수는 629세대 1025명이다. 전날(555세대 865명)에 비해 74대 160명이 증가한 수치다. 안전을 위해 일시 대피한 인원은 2228명으로 전날 집계(1759명)보다 469명 늘었다.

피해 시설물은 전날 2562건에서 2958건으로 396건 불어났다. 농경지는 여의도 면적(290ha)의 약 19.8배에 달하는 5751ha(헥타르=1만㎡)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중대본은 현재 호우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패턴을 보이는데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지반이 약해진 점 등을 고려해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을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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