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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통합신공항 성공 조건?…마스터 플랜 & 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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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9월 연구용역 착수

대구CBS 권기수 기자

노컷뉴스

통합신공항 조감도(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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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은 대구와 경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이다.

그런 만큼 시작 단계부터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마스터 플랜 수립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이 지금까지 직·간접적으로 제안하거나 추진 계획을 밝힌 사업만도 20여 가지가 훌쩍 넘는다.

군위군과 의성군에 배후산단 등 공항신도시 조성(각각 330만㎡ 규모), 대구·경북 공무원 연수 시설 건립(군위),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의성) 등등.

여기에 대구~경북선과 중앙선 복선전철, 공항IC~신공항 진입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등 SOC사업 추진 계획도 줄을 잇고 있다.

대구시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도심에서의 공황 접근성 등 공항 이용 편의 제공 등에, 그리고 경상북도는 신공항 연계한 교통망 구축과 배후시설 조성 등에 각각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모두 추진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사업 재조정 등이 필요하다.

대구시는 조만간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도 9월 중에 '통합신공항 도시구상과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 추진단장은 "통합신공항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개별 사안으로 제안한 사업들을 재조정하거나 통폐합하는 등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를 좀 더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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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개발도(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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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조달

대구·경북통합신공항사업은 최소 20조 원의 초대형사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3350억 원), 중앙고속도로 확장(7800억 원), 대구·경북광역경제권 순환도로 건설(2조 6250억 원), 읍내JC~의성IC 고속도로 건설(7820억 원) 등.

경북도는 공항건설 등에 10조 원, SOC사업에 10조 원, 그리고 공항클러스터 기반 조성 등 공항 관련 사업에 10조 원 등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은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런 만큼 민간기업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사업에 동참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

대구시는 K-2 종전 부지 가치 추정액(9조 2700억 원)이 신공항 건설비 추정액 98조 8800억 원을 상회하고 있어 사업추진에는 문제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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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관련 시도지사 기자회견(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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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역교통망 구축 등 공항관련 사업비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해결해야 할 문제.

시도는 통합신공항사업이 국책사업인 만큼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이와 관련해 "재원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공항 이용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이고 이들 사업 대부분이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내년에 기본·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착공해 2028년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통합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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