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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속도 내는 ‘한국판 그린뉴딜’ 속 주목 받는 강소기업 ‘올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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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국, 프랑스 등 세계가 인정한 올스웰의 독자적 시스템으로 설비 장비 공기의 질 제어해..

경향신문

올스웰 강연수 대표




최근 정부가 ‘한국판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관련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그린뉴딜’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부양 효과를 끌어내는 정책이다.

특히 ‘한국판 그린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제적인 환경 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에 기여하고,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초로 공기유동제어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올스웰이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015년 5월 설립된 올스웰은 공장 내부의 공기 흐름을 임의적으로 제어해 공기 중에 부유하는 배출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유동제어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배출물질은 설비와 제품에 붙어 생산성과 품질을 낮추는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올스웰의 공기기술은 공장 내부에 떠다니는 각종 배출물질을 제거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준다.

국내에 공기유동제어기술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 해당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올스웰은 먼저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뒤 역진출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갔다. 국내 제철, 자동차, 건설기계 생산 기업의 협력사 등록에 성공하자, 세계 2위의 중국 제철사에서 올스웰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올스웰은 설립 3년 만에 세계 2위이자 중국 1위 철강기업 ‘바오산강철’과 약 8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당시 지멘스, 미쓰비시 등 세계적인 기업과의 경쟁에서 올스웰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필터’ 방식의 공기정화 솔루션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자체 특허로 보유한 ‘무필터’ 방식의 공기정화 솔루션은 물과 공기의 압력차, 원심력, 중력을 이용한 기술로 고객이 원하는 공기 조건을 만들어 주고, 환경오염 문제 해결과 작업자의 조업환경 개선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올스웰은 철강 산업 이외에 자동차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2 월 프랑스에 위치한 르노그룹(Renault Group)과의 기술미팅을 진행하고, 지난 6월부터 이탈리아 FCA(파아트크라이슬러) 완성차 제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공기유동제어 기술, 스마트클린팩토리 등 올스웰에 특화된 공기정화시스템에 대해 기술교류 및 구체적인 방안과 프로젝트 금액에 대해 협의중이다.

이제 올스웰은 산업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생활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4 분기부터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으로 ‘대공간 환기정화시스템’을 개발한 이후 학교 실내체육관에 시범적으로 설치를 완료했다.

실내체육관 외에 지하철의 공기정화 솔루션도 사업화할 예정이다. 지난 2 월 완료된 서울시 주관의 ‘서울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지하철 미세먼지 저감 경합)’에서 승강장 부분 우승을 차지한 올스웰은 ‘공기유동제어’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

올스웰 관계자는 “공기기술을 사업모델로 내세우고 있는 올스웰은 ‘한국판 그린뉴딜’이 목표하는 바와 자사의 사업방향이 크게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향후 혁신적인 공기기술을 토대로 대한민국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기여하고,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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