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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배민으로 주문하면 5G 로봇이 배달"… '언택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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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SK텔레콤과 우아한형제들은 5G MEC와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물품을 배송하는 모습. S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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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SK텔레콤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집 앞까지 안전하게 배달하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우아한형제들과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및 스마트 로봇 기반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5G MEC 클라우드 플랫폼 및 통신망 운용 노하우와 우아한형제들의 스마트 로봇 딜리버리 서비스를 접목, 신개념 무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 광교 지역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 활용 배달 서비스를 5G 기반으로 고도화해 서비스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5G 클라우드 플랫폼은 폭증하는 모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위해 교환국사 및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 데이터 처리에 소요되는 물리적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분산형 클라우드 서비스다.

SK텔레콤과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6월부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딜리드라이브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5G MEC 환경에서의 실증 작업을 통해 자율주행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언택트 상황에서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에 배송로봇을 투입하거나, 배달원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시간대에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도록 해 배송 편의 향상과 비용 절감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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