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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민주당 "표결 안 한 통합당, '가짜 임차인' 마음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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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the300]7월 임시국회 끝난 민주당 "18개 법안 성과...'일하는국회'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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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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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종료일인 4일 "이번 7월 임시국회에서 민생과 개혁 입법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관련법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가짜 임차인'의 마음 아니었느냐"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직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오늘 7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 대책 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후속법, 코로나19(COVID-19) 국난극복 관련 법안 등 18건의 민생과 개혁 법안이 처리됐다"며 "'일하는 국회'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늘 처리된 부동산 대책은 부동산 투기를 뿌리 뽑고, 집 없는 서민의 눈물을 덜어줄 고강도 종합대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무주택자의 고통이 다주택자의 수익이 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부동산 관련 법 등 쟁점법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미래통합당을 향해서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오늘 통합당은 부동산 관련법에 반대토론은 하고 정작 반대표결은 하지 않았다"며 "통합당은 무엇이 두려워서 반대표결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냐"고 했다.

민주당은 "국회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책무를 갖고 있다"며 "통합당은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에 반대한 기록을 남기기 두려워 반대표결을 하지 않은 것이지 돌아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겉으로만 임차인을 걱정하는 '가짜 임차인'의 마음은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늘 찬성토론에 나선 기본소득당의 용혜인 의원처럼 '진짜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공당이라면 표결에 당당히 참여해 가부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향후 임시회에서는 통합당도 안건에 대한 입장을 표결로써 밝혀줄 것들 요청한다"고 했다.

이해진 기자 realse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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